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07. 브랜드가 맛있다? - 블라인드 테이스팅 (Blind Tasting) 브랜드가 맛있다? - 블라인드 테이스팅 (Blind Tasting)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에 길거리나 대학 강의실 앞에서 ‘펩시 챌린지’라는 행사가 벌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코카콜라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해서 펩시는 차이가 많이 나는 2등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코카콜라와 펩시 중 어떤 콜라를 더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코카콜라라고 답했습니다. 행사 진행 요원은 이제 상표가 가려진 컵에 콜라를 따르고 참가자에게 마셔보게 한 후, 어느 쪽이 더 맛있느냐고 묻습니다. 참가자가 하나를 고른 순간, 진행 요원은 상표를 가리고 있던 종이를 벗겨내고 어리둥절해하는 참가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콜라는 ‘펩시’군요.”.. 더보기 106.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 단순 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우리는 어떻게 해서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는 것일까요?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물건이든, 사상이든, 제도든 간에 왜 호불호가 생기는 것일까요? 이성 친구에게 호감을 사려 애쓰는 젊은이로부터, 고객들의 마음을 선점하려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광고주에까지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이유를 붙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인간 심리가 또한 몇 가지 근본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주 접할수록 호감이 간다는 법칙을 살펴보려 합니다. 대만의 한 남성이 멀리 떨어져 사는 여자 친구의 마음을 사려고 러브레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나지는 .. 더보기 105. 다원적 무지(다수의 무지)이론 (pluralistic ignorance) 다원적 무지(다수의 무지)이론 (pluralistic ignorance) 1. 개요 다원적 무지는 집단 구성원 대부분이 마음속으로는 어떤 규범을 부정하면서,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규범을 수용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즉 다원적 무지는 집단에 의한, 집단에 대한 편향으로, 아무도 공개적인 반대를 하지 않은 결과, 그 규범은(실제로는 모든 구성원이 싫어하는 것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속화될 수 있게 됩니다. ‘다원적 무지(pluralistic ignorance)’라는 용어는 카츠와 올포트(Katz & Allport, 1931)가 제안했습니다. 프렌티스와 밀러(Prentice & Miller, 1996)에 의하면 이 용어의 명칭은 정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는데, 첫째 사람들이 다른 .. 더보기 104. 직장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직장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블로그 글 작성날짜를 보니 약 3주 정도 글을 쓰지 않았네요.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요? 늘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1년 하고도 4개월 동안 휴직을 했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돈을 벌었던 제가 이렇게 온전하게 휴식을 한 게 20여 년 만이었습니다. 처음 휴직 전에는 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하고 온전한 휴식의 시간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소중한 시간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했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렇게 알찬 휴직 기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항상 지나온 시간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그렇게 심했던 우울증이 아주 많이 좋아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