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입맛 없고 만사 귀찮다는 부모님, 혹시 '가면성 우울증'?
직장 은퇴 후에 오는 대인관계 단절 등 사회적 관계 상실과 신체 능력 저하를 겪으며 우울감을 느끼는 노인이 많습니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고의적 자해,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녀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노년기에는 은퇴,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 자식과의 불화, 대인관계 단절, 빈곤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감이 오면 입맛이 없어 밥도 먹기 싫고,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몸 이곳저곳이 아픈데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고, 집중력 감퇴와 함께 기억도 흐릿해지면서 치매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합니다. 또한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내과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위의 이목을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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