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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토닥이

077. 괜한 성질을 부린다? -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불똥이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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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성질을 부린다? -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불똥이 튄다.

 

아마 일상생활 중에 이런 일을 겪으셨거나 직접 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회사에서 짜증나거나 불만이 많은 상태로 집으로 퇴근해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가족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 없으셨나요?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불만을 공격 행동으로 발산한다

어떤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프러스트레이션(frustration)'을 발산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욕구 불만을 느껴 심리적으로 긴장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프러스트레이션(frustration) :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과 그로 인한 불만이 동시에 벌어진 상태

 

프러스트레이션이 쌓이면 불안이 지속되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화풀이와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하려고 하고, 또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는 이유에는 *방어기제(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의 면도 있습니다. 

방어기제 : 받아들이기 힘든 불안함 감정이나 경험에 대한 반응으로 심리적 안정을 지키려는 행동, 대표적으로 억압, 투영, 반동형성, 합리화, 지성화, 승화 등이 있습니다.

본래 원하던 것과는 다른 형태로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치환'이라는 심리적 기능입니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어 생긴 불만을 윗사람인 상사에게 향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발산해 후련해지고자 하는 행동 등이 이런 사례에 해당합니다.

 

 

화풀이를 하는 심리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프러스트레이션을 발산하고자 하는 공격 행동이 일어납니다.

 

화풀이를 하는 심리

 

프러스트레이션을 회피하는 방어기제의 활동

프로스트레이션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어 기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반동형성

자신의 기분과는 반대의 행동을 취하는 것. 예를 들면, 속으로는 싫어하는 상대에게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합리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일에 대해 다른 이유를 들어 정당화하거나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시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것을 체력 탓으로 돌리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퇴행

견디기 힘든 사태에 직면했을 때 현재보다 더 어렸을 때의 발달 단계로 돌아가는 것. 어린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면 지금까지 혼자서 할 수 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도피

공상이나 질병 등으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것. 예를 들면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프러스트레이션 내성

사소한 일에도 프러스트레이션이 쌓이는 사람은 프러스트레이션 내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어릴 때부터 원하는 일이 대부분 이루어져서 욕구불만을 느껴 본 적이 적은 경우에는 프러스트레이션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프러스트레이션에 강한 사람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익숙해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프러스트레이션은 분명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나의 분노와 짜증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화풀이의 대상은 대부분 나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은 한순간입니다. 그 한순간을 넘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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