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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토닥이

021. 패션우울증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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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우울증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패션우울증이란 마치 벗고 입을 수 있는 패션아이템처럼 우울증을 본인을 위한 장식처럼 여기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우울증이 아니면서도 그러한 행동을 하는 현상입니다.

 

 

패션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선망, 타인의 관심을 받고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울증을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패션 우울증의 원인

 

패션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좋아하는 연예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하니까 그것마저 멋있는 것으로 보아 따라 하려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고, 평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우울증 환자인 척하는 등 그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낮은 자존감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패션우울증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타인의 시선을 적게 의식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자존감은 낮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성향의 사람들 중 일부가 우울증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패션 우울증의 위험성

 

패션우울증은 우울증이 아닌데,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의 문제점은 진짜로 우울증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우울한 생각을 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기간이 아주 단기간이라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패션우울증이 주는 매력(다른 사람의 관심)에 빠져 지속적으로 이러한 생활을 하게 되면 실제로 몸과 마음이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받기 위해 했던 잘못된 행동이 엄청나게 큰 재앙을 몰고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자신이 패션우울증으로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받을 시기를 놓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처음 패션우울증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고, "혹시 나도?"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병원 상담 때 "제가 진짜 우울증이 맞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선생님께 하기도 했고요.

(선생님 표정이 순간 어이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어이없기는 했습니다. 요즘은 몸 상태가 좀 좋아져서 잠을 잘 못자는 것 외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고 불안감도 많이 없어진 상태라서 저런 질문을 했나 봅니다. 한 3주 전만 해도 정말 최악의 상태였던 것을 생각 못하고요.....)

 

 

패션우울증 환자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혹시 나도?"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패션우울증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패션우울증 환자는 진짜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자체가 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상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많이 개선되기는 하고,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패션우울증 같은 것들이 더 알려지게 되면 실제로 우울증을 겪는 많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글을 마칩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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