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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og...

125. 내 감정과 기억을 책으로 만들기 (전자책 만들기) 저는 글쓰는 걸 좋아합니다. 사람의 감정과 기억이라는 것이 그 순간에는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약간만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감정의 정도와 기억이 쉽게 흐려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수 년간 우울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는 기간동안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최악의 기분까지도 경험을 했습니다.다행히도, 요즘은 다시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몇 년간의 치료를 받으며 약의 도움도 받았고 상담을 하면서 속에 쌓여있는 것들을 많이 털어내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회복의 계기가 됐던 건 바로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그 악몽같은 시간들을.. 더보기
115. Good Bye-4, Hello-5 세 번째 이야기 제가 상담심리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제 우울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늘 혹독하게 저를 몰아붙이면서 살아왔던 저였지만, 한없이 저를 무너뜨리는 그 우울함의 힘 앞에서 저는 그저 나약한 존재였을 뿐입니다. 그 우울의 힘이 저를 끌고 가는 데로 저는 그저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114. Good Bye-4, Hello-5 두 번째 이야기바로 직전 글에서 4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으며, 가장 의미가 있다고 느끼는 점은 바로 제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제가 되찾았다고 느낀 점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13. Good Bye-4, Hello-5ch0105.tistory.com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을 들었지만 그 말들로 인해 오히려 저는 더 좌.. 더보기
114. Good Bye-4, Hello-5 두 번째 이야기 바로 직전 글에서 4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으며, 가장 의미가 있다고 느끼는 점은 바로 제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제가 되찾았다고 느낀 점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13. Good Bye-4, Hello-5 첫 번째 이야기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게 살다 보니,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었습니다. 블로그에 오지 못했던 몇 달간ch0105.tistory.com 드디어 되찾은 나에 대한 통제권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전 어렸을 때부터 제 자신에게 언제나 가혹하게 굴었습니다. 서로 원망하고, 증오, 분노가 늘 가득한 곳에서 성장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제 마음을 조종하는 사령관은 '불안'이었습니다. (며칠 전,.. 더보기
113. Good Bye-4, Hello-5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게 살다 보니,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었습니다. 블로그에 오지 못했던 몇 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볼까 합니다.   힘들었던 40대 마지막 해의 시작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 49살(예전 한국나이로요^^)인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빠이자 직장인입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우울증에 빠져 고생하기 시작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휴직도 해가면서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완쾌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해 3월 초 정도까지는 정말로 극심한 우울.. 더보기
110. 29년의 기다림, LG TWINS 2023 한국시리즈 챔피언 등극 너무 뜬금없는 제목인가요? 한참 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었는데, 오래간만에 올라온 글이 야구 이야기라서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프로야구 원년 MBC청룡팬으로 야구를 보기 시작해 현재는 LG 트윈스의 진성팬입니다. 2023년 11월 13일, 드디어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기를 거머쥐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우승이 1994년이었으니까,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게 된 것이지요. 참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1994년에 고3 수험생이던 제가,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90년대만 해도 LG는 강팀이었습니다. 90, 94, 97, 98년에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한국시리즈는 몇 년에 한 번씩 당연히.. 더보기
104. 직장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직장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블로그 글 작성날짜를 보니 약 3주 정도 글을 쓰지 않았네요.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요? 늘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1년 하고도 4개월 동안 휴직을 했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돈을 벌었던 제가 이렇게 온전하게 휴식을 한 게 20여 년 만이었습니다. 처음 휴직 전에는 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하고 온전한 휴식의 시간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소중한 시간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했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렇게 알찬 휴직 기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항상 지나온 시간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그렇게 심했던 우울증이 아주 많이 좋아졌.. 더보기
094. 다시 찾아온 무기력함, 다시 시작된 나와의 싸움 다시 찾아온 무기력함, 다시 시작된 나와의 싸움 한동안 글 쓰는 것을 소홀히 했습니다. 제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4월 들어서면서 무기력함이 심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주변 환경이 변한 것도 없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밖의 좋은 날씨를 보아도 나가고 싶다는 마음만 들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막상 힘들게 집 밖으로 나가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보니 금방 다시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 무기력함이 찾아왔을 때 가장 크게 드는 마음은 바로 가족, 특히 배우자에 대한 미안함입니다. 해야할 일들은 눈에 보이는데 하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다 보니 그냥 미뤄두게 되고 결국은 배우자가 바쁜 와중에 그 일들을 다 하게 됩니.. 더보기
093.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현재의 선택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현재의 선택 살아가다 보면 과거의 내 행동에 대한 후회로 인해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현재를 지배하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 지금의 순간은 수많은 과거의 선택들에 따른 결과입니다. 삶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누구나 살아가면서 선택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늘 올바른 선택만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100번의 선택 중 99번을 잘했다 하더라도 단 1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삶이 힘들어질 수도 있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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